본문 바로가기

보상 및 배상 사례

신호위반 차량으로인해 두개골골절 및 고막 외상성 파열된 환자의 사례

오늘은 신호위반 차량으로 인해 자전거 교통사고를 당하신 환자분의 사례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자동차 운전자가 교차로와 인접한 횡단보도에서 교차로의 차량 신호등이 적색인데도 횡단보도를 통과하여 교차로를 우회하다가 자전거와 부딪쳐 자전거 운전자가 다쳤다면 교통사고 특례법상 신호위반의 중과실에 해당하여 처벌을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습관상이든 어떻든 불법으로 우회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이 사고로 인해 환자분은 쇄골에 골절상을 입었고 두개원개의 골절, 귀의 열린상처, 다리의 다발성 표재성 손상을 입었습니다. 쇄골 골절에 대해서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고 6주 이상 안전가료 진단을 받았습니다

 

 

 

두개원개는 뇌를 둘러싸고 있는 머리뼈 부분을 말하며 두개골이라고도 합니다. 이마뼈, 마루뼈, 뒤통수뼈 등 덮개를 이루는 뼈와 관자뼈, 나비뼈, 벌집뼈 등 바닥을 이루는 뼈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두개골 골절은 외상 충격에 의해 발생하며 뇌손상이 생길 수 있고 심한 뇌출혈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다른 외상과 유무 등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릅니다. 뇌가 손상되지 않고 출혈의 소견이 없으면 수술하지 않고 경과관찰만으로도 치료될 수 있지만 뇌 손상이 심할 경우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이때 기본적인 CPR(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의 여부는 출혈의 양에 따라 결정되고 두개골의 오염도가 심한 경우 두개골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이후 찢어진 두피는 소독된 거즈로 피를 닦고 베타다인 소독액 등으로 살균처치해주며 필요에 따라 찢어진 두피를 봉합 수술합니다.

 

고막의 외상성 파열까지 진단되었으며 청력저하, 외이도 혈성, 이루의 증세를 보여 내원치료 시행 및 경과 관찰을 하였습니다.


 

고막은 얇은 막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 충격을 통해 찢어질 수 있습니다. 고막 파열은 고막에 생긴 구멍의 크기에 따라 청력소실 정도가 달라집니다. 이명 증상과 청력저하, 외이도에서 분비물이 흘러나오는 이루증 등의 증세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루증은 혈성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며 정확한 부위와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환자분은 머리를 다치면서 안면마비 증세까지 동반되었습니다. 안면마비는 한쪽 얼굴에 입이 돌아가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인체의 모든 근육은 뇌가 지배하므로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뇌신경의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심한 정도를 알기 위해서는 안면근전도검사를 시행하여 손상 정도를 파악합니다. 치료방법은 안면마비의 원인과 손상파악을 통하여 맞춤 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사고당시 별 문제가 없었다가 2,3일 후 안면신경 마비가 오면 안면신경 자체의 손상이라기 보다 귀안에 피가 고이거나 골절로 인한 충격으로 신경이 부어서 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약물치료만으로도 나을 수 있습니다.


측두골은 관자놀이 뼈라고 하며 골절되면 측두골 내부에 있는 청신경과 안면신경으로 인해 안면마비, 청각상실 귀 뒤쪽의 타박상, 귀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측두골 골절로 인한 고막손상으로 난청과 안면신경 손상이 있으면 순음청력 검사와 뇌간 유발 반응검사 등으로 후유장해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피던스 청력검사, 순응청력검사, 뇌간 유발반응 청력검사등을 통하여 주파수 500,1000,2000Hz 에서 각각 3회이상 실시하고 1년이상 관찰합니다. 교통사고의 자동차 보험은 맥브라이드 방식을 적용합니다. 한쪽 귀를 막고 30cm정도의 거리인 1피트를 기준으로 보통의 대화에 관한 청력의 측정에 기초를 둔 평가 방식입니다. 20~40피트는 정상이며 그 아래의 거리로 가까워져야 소리가 들린다면 청력장해로 이 때 dB로 표시합니다. 청력장해는 외상으로 귀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었거나 두개골 골절로 인한 중이, 내이, 안면신경, 청신경 손상을 동반한 난청이 있어야 합니다. 환자분의 경우 고막의 손상과 두개골의 골절로 인한 안면신경의 마비가 동반되었으므로 이럴 경우 혼합성 난청에 해당됩니다. 가입한 개인보험이 있으면 한 귀의 청력에 약간의 장해를 남긴 때 지급률 5%, 한귀의 청력에 심한 장해를 남긴 때 지급률 15%를 적용합니다. 난청은 시간이 지나 회복될 수도 있지만 난청의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오래 걸리더라도 꾸준히 다양한 청력검사를 하고 만약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후유장해 평가를 한 뒤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