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부딪쳐 경골고평부 골절 및 어깨 회전근개 파열된 환자의 사례

환자분은 길을 가다 자동차와 부딪쳐 오른쪽 

무릎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도로교통법규와 안전수칙에 대해 배웁니다.

이 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교통법규는 바로

교차로, 특히 횡단보도와 관련된 법규입니다.

모든차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에는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지 않도록 그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

해야 합니다. 운전자가 보행자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는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신호가 있는 횡단보도 외에도 신호가 없는

교차로, 안전지대, 좁은 도로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동차가 사람을 치는 사고는 큰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합니다.

보행자 사고는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집니다.

첫 번째 교차로에서 자동차나 보행자 어느 

한쪽이 신호를 지키지 않거나 신호를 예측해서

미리 출발하는 경우입니다. 두 번쨰는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하거나, 주위를 살피지

않을 때 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에 눈을 

고정한 채 갑자기 차도로 접근한다면, 

운전자로서는 피하기 어렵습니다. 

세 번째는 비보호 좌·우회전 입니다. 

차량 신호가 직진 신호일 때 주어지는

비보호 좌·우회전을 할 때는 회전 직후

만나는 횡단보도의 보행등이 녹색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 횡단보도를

미처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진행한다면

자칫 보행자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횡단보도 보행등이 녹색일 때, 횡단보도는

차도로 보기 어렵습니다. 

횡단보도 보행등이 적색으로 바뀌었을 때만

마음놓고 진입할 수 있습니다. 우회전 직전에

만난 횡단보도의 보행등이 녹색이라면,

정지선을 넘어 진입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우회전 직후에 만난 횡단보도의 보행등이

녹색이라면, 보행자가 없는지 확인한 뒤

안전하게 진입해야 합니다. 보행자가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한다면, 차량이

먼저 진입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일시정지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보행자는

차도나 횡단보도에 내려서기 전, 반드시

주변을 살피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횡단보도 보행등이 녹색일지라도 혹시

신호를 위반해 달려오는 차가 있는지

확인해야 안전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차량이 오른쪽으로 

다니는 나라에서는 왼쪽을 먼저 살피고,

반대로, 영국과 같이 차량이 왼쪽으로 

다니는 곳에서는 오른쪽을 먼저 살피고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본 뒤 길을

건너는 것을 권합니다. 차도에 내려서기 전,

차량이 달려오는 쪽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보거나,

음량을 높여 음악을 들으면서 차도나 횡단보도로

내려서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따라서 음량을

낮춰 주변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환자분은 경골 고평부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골 고평부 골절은 관절면을

침범한 관절 내 골절로서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경골 고평부 골절은 근위부 골절이라고 하며

주로 축방향이나 측방 부하 또는 두 현상이

함께 일어나면서 대퇴골이 경골에 부딪히면서

경골 고평부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외측 경골의 골절이 내측에 비해서 많고

골절 외에 인대나 연골판, 신경, 혈관과 같은

연부 조직 손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X-ray로 진단하며

CT를 통해 골절의 위치와 정도를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MRI를 촬영하여

동반된 손상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골의 고평부 골절의 치료는 주로 수술적

치료이며, 어긋남이 없거나 최소일 때는 

보조기 등을 이용하여 비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환자분은 관혈적 정복술 및

내고정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감염, 관절 강직, 외상성 관절염, 부정 정열,

불유합, 혈전 색전증 등이 있습니다. 수술 후

무릎관절을 구부리고 피는 관절 가동 운동 및

근육강화 운동이 필요합니다. 6주째 까지 목발

보행으로 약 50%의 체중 부하만 시키고,

전 체중 부하는 수술 후 6~8주 후 가능합니다.

환자분은 무릎의 심한 골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간병인을 고용하였습니다. 

자동차 보험의 무릎의 관절면을 침범한 골절의

경우 상해등급 5급에 해당하여 간병비를 15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진단서, 진료기록, 입원기록 등

객관적 증빙자료가 있어야 합니다.

환자분은 경골 고평부 골절로 퇴원 후

다시 어깨의 통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깨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들 사이를 통과하는 4개의 근육은

팔을 안으로 또는 바깥으로 돌리는

회전기능을 하기 때문에 회전근이라

불립니다. 몸통의 견갑골에서 시작하여

상완골의 근위부로 붙는데 부착하는

부위는 힘줄로 바뀌어 단단히 고정됩니다.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및 소원근의

네 개의 근육으로 형성되어 있고 하나의

기관인 것처럼 움직여서 팔의 회전 운동 뿐

아니라 상완골두를 견갑와 중심에 잘

위치하도록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회전근육의 힘줄이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파열되거나 외적 원인으로 뼈들과 

힘줄의 충돌 현상으로 파열됩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다양한 원인에 의한

복합적 작용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이 부위가 파열되면 어깨관절의 

앞과 옆쪽에서 아래쪽까지 내려오는

통증이 있고 팔을 들어 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며 누운 자세에서 악화되며

야간에 심합니다. 통증으로 인해

관절운동이 줄어들며 파열이 심해지면

근력약화도 나타납니다. 환자의 증상을

듣고 진찰을 하며 X-ray로 진단합니다.

파열된 근육의 근력을 측정하는 다양한 

검사들이 있으며 각각의 힘줄 파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환자분은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를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통증의 원인이 되는 점액낭염,

활액막염 등을 제거하고 힘줄과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견봉이나 오구돌기 같은

뼈들의 일부를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어깨 재활운동을 해야 합니다.

5주간 스트레칭을 통하여 통증 완화와

수술 부위 유착을 방지합니다. 

6주째 부터 3개월간은 관절 유연성을

확보하며 3개월 이후에는 약해진 

어깨 근육 강화 등 각 단계마다 알맞은

운동을 해야 합니다. 치료 후에도 

무릎관절의 운동범위에 제한이 있으면

후유장해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보험은 맥브라이드 노동능력 상실률을

적용하며 관절의 운동범위를 측정하고

정상운동범위와 비교하여 지급률을 

결정합니다. 견관절 역시 어깨관절 

운동범위를 측정하고 얼마만큼의 제한이

있는지 평가합니다. 개인보험이 있는 경우

무릎관절은 관절의 기능에 약간의 장애가

남은 경우 지급률 5%, 뚜렷한 장애가 

남은 경우 지급률 10% 이며 관절운동범위가

정상범위보다 얼만큼 줄어들었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어깨의 회전근개 역시 어깨관절의

기능에 약간의 장애가 남은 경우 지급률 5%,

뚜렷한 장애가 남은 경우 지급률 10% 입니다.

환자분처럼 무릎과 어깨의 중복장해의 

계산방법은 복합 장해율 중에 높은 상실률

A%와 낮은 상실률 B% 인 경우 

A%+(100-A)×B% 가 됩니다. 보험회사에서

무릎관절이나 어깨관절 처럼 움직임이

많은 부위는 퇴행성으로 인한 기왕증을 

주장하며 후유장해를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특히 환자분처럼 무릎관절로

입원을 하고 나중에 회전근개 파열에

대해서 후유장해 평가를 하려고 하면 

사고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환자분은 오른쪽 무릎을

다치면서 오른쪽 어깨가 같이 부딪쳤고

병원에서 사고와의 관련성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무릎과 어깨의 수술로 인한 흉터 치료비나

금속판 제거술을 위한 향후치료비 역시

중요합니다. 객관적인 자료로 증빙하고

보상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담당자와

상담을 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