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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사고로 경골 근위부 개방성 골절 비골 분절골절의 부상을 입은 환자의 사례

환자분은 오토바이 운전자로 차량에 부딪쳐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좌측 경골 간부의 개방성 골절 및 비골의 분절골절,


좌측 발의 긴 발가락 굽힘근 파열, 발의 종골 관절의


압박골절 및 상완골 대거친면의 골절 등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경골 근위부 골절은 전체 경골 골절의


5~10%를 차지하며 대부분 자동차사고와 같은 


고 에너지 손상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이 경우 심한


분쇄골절과 연부조직 손상도 동반되므로 정복과


고정이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X-ray와 관절면


침범 및 연부조직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MRI를 통해


진단하며 관혈적 정복술과 핀 고정술 등 수술을 합니다.




경골골절과 비골골절은 흔히 동반해서 발생하는 데 비골의


분절골절의 정의는 하나의 긴 뼈에서 골절이 두 군데 이상의


따로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분절골절의 


특징은 강한 외력으로 인하여 연부조직의 손상이 광범위하게


동반되고 골편의 전위가 크고 중간골편의 혈액공급이


아래 위 동시에 차단되어 골막혈관을 통한 빈약한


혈액공급에 의존해야하고 골절의 정복 및 유지가 힘들며


중간골편이 길거나 분쇄가 심한 경우 수술할 때 어려움이


있으며 해부학적으로 경, 비골의 전내측면은 얇은 연부조직으로


쌓여있어 개방성 골절이 많아 지연유합, 불유합, 부정유합, 


하지단축, 내반 및 외반변형 등의 합병증이 빈발하여 치료의 


어려움이 많고 후유장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골절입니다.


관혈적 정복술 및 핀고정술로 고정하며 외고정 장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 약 8주를 전후하여 체중부하를 하며 14주 가량의


경과관찰 및 안정가료가 필요합니다.



종골골절은 족부에 발생하는 골절 중 65%를 차지할 만큼 흔한


골절입니다. 그 중 약 3/4가 종골의 관절 내 골절입니다.


종골의 관절 내 골절 중 환자분은 종골, 입방골 관절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는데 X-ray 로 진단하며 관절 내


골절이기 때문에 CT촬영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골절되면 관혈적 정복술 및 금속 고정술로 


수술하며 수술 후 체중 부하를 피하기 위해 초기 6주간


석고붕대로 고정하며 수술 후 12주부터 석고붕대를 


제거하고 체중부하 및 족관절 운동을 시행해야 합니다.


종골 골절의 수술 후 발생되는 가장 일반적인 합병증으로


열개창이 있는데 약 25%까지 발생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열개창은 상처의 맞물리 부분이 열리거나


찢어져 상처가 벌어지는 상태를 말하며 상처 합병증의


위험인자는 흡연, 당뇨, 개방성 골절, 비만, 단일층 봉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분은 또한 긴 발가락 굽힘근의 파열로 근 봉합술을


받았습니다. 긴발가락 굽힘근은 장지굴근이라고도 하며


경골의 뒤쪽에 부착되어 발바닥 외측에 4개 발가락


지절골의 기저부까지 이어지는 근육입니다. 그리고


경골신경의 지배를 받는 근육입니다. 장무지굴근은 


엄지발가락으로 가는 굴근 중 하나로 발가락을 


구부리거나 발가락으로 물건을 잡을 때 쓰는 


근육입니다. 이 부위가 손상되면 엄지 발가락과


발바닥 위쪽, 특히 걸을 때 통증을 많이 느낍니다.


또 다리와 발목이 붓고 발목과 정강이 안쪽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CT와 MRI로 진단하며


보통 석고붕대로 일정기간 고정하지만 근육 파열이


심해 파열 부위가 만져지거나 완전 파열이 되어 


발가락을 움직일 수 없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한


치료를 합니다.



환자분은 또한 오토바이 사고의 충격으로 상완골


대거친면의 골절로 수술을 받았는데 대거친면은


위팔뼈의 대결절을 뜻합니다. 근위 상완골의


골절 중 약 20%를 차지하는 대결절의 골절은


흔한 골절은 아니지만 사고의 충격으로 넘어지면서


손을 짚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결절은 


회전근개의 힘줄이 부착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충격이


가해질 때 회전근개가 강하게 수축하면서 힘줄의


당기는 힘에 의해 뼈가 뜯어지며 골절될 수도 있습니다.


대결절에만 발생한 골절은 많이 어긋나지 않으면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X-ray로 진단하며 회전근개


힘줄 파열을 확인하려면 MRI 촬영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뼈의 전위가 심하면 나중에 견봉과의


충돌증상이 생길 수 있어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합니다. 


핀, 금속판, 철사 및 골수강내 정 등을 이용해 고정하며


수술 후 어깨관절 운동의 제한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동 회복이 중요합니다.



환자분은 좌측 다리부터 발까지 전반적으로 심한


부상을 당했기에 후유장해가 남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 문제가 된 것은 환자분의


나이가 60대의 고령에다가 과거부터 오토바이를 


탄 경력으로 이미 오른쪽 다리는 15년전 관혈적 


정복술 및 금속고정술을 받았고 왼쪽 팔의 어깨부분


통증으로 정복술을 받은 기록이 있었습니다.


이 경우 이번 사고와의 기여도로 후유장해 보상을


받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경골 근위부 골절의 경우


자동차사고는 맥브라이드 방식으로 노동능력 상실율을


평가하여 그에 맞는 보상을 합니다. 골절부의 변형으로


인한 각형성, 하지 단축, 불유합 등으로 평가하는데


보통 10~17%의 노동능력상실율을 적용합니다.


개인보험이 있는 경우 관절 기능을 측정하여 정상과 


비교해 지급률을 결정합니다. 관절기능을 알아보는


방법은 근전도 검사 또는 근력검사를 하거나 관절의


운동범위 합계를 의사가 평가, 아니면 의사의 객관적 


검사상 동요관절이 있는 경우를 따져 심한 장해를 


남긴 때 20%, 뚜렷한 장해를 남긴 때 10%, 약간의 


장해를 남긴 때 5%의 지급률을 적용합니다. 나이와 


과거의 수술경력까지 겹치면 사고를 통한 기여도를


최대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객관적인 자료 입증에


모든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일단 영상진단결과를


분석하고 그것을 토대로 주치의의 소견을 받고


환자가 사고 이전에 건강했다는 자료를 가지고


이번 사고와의 기여도로 후유장해가 생겼다는 


것을 추가로 입증해야 합니다.